눈물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5가지

저는 냉혈한이라 좀처럼 울지는 않습니다만, 애니를 보다보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 목록은 극장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 눈물나는 감동포인트가 있는 애니 5가지입니다. 스토리의 감동 때문일 때도 있고, 장면의 전율 때문일 때도 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강력한 감성적 공격력을 가진 명작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 작품의 개봉일, 감독, 출연진, 그리고 감동 포인트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제3장 스프링 송

개봉일: 2020년 8월 15일

감독: 스도 토모노리

출연진: 스기야마 노리아키(에미야 시로 역), 시타야 노리코(마토 사쿠라 역), 카와스미 아야코(세이버 역)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의 클라이맥스인 헤븐즈필 3부작의 마지막 편입니다. 주인공 에미야 시로가 사랑하는 사람인 마토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 희생과 결단의 과정을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무너져 내리는 캐릭터들의 모습과 치열한 전투 장면은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엔딩은 희망과 비극이 교차하며 눈물 없이 보기 힘든 감동을 선사합니다.

눈물 포인트: 기구한 인생을 살던 사쿠라가 언니 앞에서 대폭발하는 장면이 서글펐고, 사쿠라에 동조하는 라이더 메두사의 벨레로 폰이 참 멋졌습니다. 역시 유포가 유포했다, 긴박한 액션에 눈물이 절로 났습니다.

 

2.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개봉일: 2021년 4월 23일

감독: 타카하시 와타루

출연진: 야지마 아키코(짱구 역), 나라하시 미키(짱아 역), 후지와라 케이지(흰둥이 역)

짱구 시리즈 특유의 유머와 감동을 담은 극장판입니다. 짱구와 친구들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 자신들의 어린 시절이 걸린 커다란 사건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웃음과 감동이 조화롭게 섞여 있으며, 특히 가족과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마지막 장면은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눈물 포인트: 일견 얌생이 같았던 철수의 속 깊은 우정이 감동적이었습니다.

3.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개봉일: 2020년 10월 16일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출연진: 하나에 나츠키(카마도 탄지로 역), 키토 아카리(카마도 네즈코 역), 히노 사토시(렌고쿠 쿄주로 역)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귀살대가 무한열차에서 귀신과 싸우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히 렌고쿠 쿄주로가 보여주는 희생과 용기는 관객들의 눈물을 쏟게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깊은 감정선이 어우러져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눈물 포인트: 탄지로 소년... 눈물의 지뢰밭입니다.

 

4. 소울 (Soul)

개봉일: 2020년 12월 25일

감독: 피트 닥터, 켐프 파워스

출연진: 제이미 폭스(조 가드너 역, 영어 더빙), 티나 페이(22 역)

픽사 스튜디오의 감동작으로, 꿈을 향해 달려온 재즈 음악가 조 가드너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태어나기 전 세상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삶의 목적과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화려한 비주얼과 재즈 음악이 더해져 관객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깊은 울림을 줍니다.

눈물 포인트: 삶의 이유를 찾는 22에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5.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개봉일: 2022년 12월 3일

감독: 이노우에 타케히코

출연진: 키무라 스바루(미야기 료타 역), 카미오 신이치로(사쿠라기 하나미치 역), 모리쿠보 쇼타로(미츠이 히사시 역)

전설적인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으로, 이번에는 미야기 료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료타가 농구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기존 팬들에게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고해상도의 경기 장면과 감성적인 서사 덕분에, 농구를 몰라도 깊이 빠져들 수 있습니다. 

눈물 포인트: 남정네들의 땀나는 열정과 극기의 기운에 눌려 눈물이 절로났습니다. 제제로감 노래 나올때 눈물납니다.

 

마무리

이 다섯 작품은 각각 독특한 스토리와 감동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가볍게 보기보다는, 한 편의 영화로서 진지하게 감상한다면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덕후라면, 이 작품들이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